挽知縣族叔[만지현족숙] 國輔[국보]
存養齋[존양재] 宋挺濂[송정렴]
족숙 삼가 현감 송국보 만사.
五馬南來幸我鄕[오마남래행아향] : 다섯마리 말이 남쪽으로 와 나를 향하니 기뻤는데
相逢感舊涕先滂[상봉감구체선방] : 서로 만나 지난 일 생각하니 눈물이 먼저 흘렀었네.
每憑書札勤存問[매빙성찰근존문] : 매양 서찰에 의지하며 관하의 백성들 찾아 힘쓰고
時枉㫌旄共徜徉[시왕정기공상양] : 때때로 부질없이 기와 깃대 함께하여 돌아다녔네.
治效有聲方藉藉[치효유성방자자] : 다스림에 힘쓰는 소리가 있어 온 나라에 자자했고
民生無祿奈蒼蒼[민생무록나창창] : 민생에도 녹을 받지 못하고 아득한 앞길을 견뎠네.
靈輀遠駕知難挽[영이원가지난만] : 영구차를 멀리 어거하니 애도하기 어려움 알기에
獨立荒城割寸腸[독립황성할촌장] : 황폐한 성에 홀로 서서 마디 마디 창자를 끊어내네.
宋國輔[송국보] :1602-1662, 靑巖察訪[청암찰방]과 三嘉縣監[삼가현감],
晉州鎭管兵馬同僉節制使[진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] 역임.
五馬[오마] : 漢[한] 나라 때에 太守[태수]가 타는 마차,
다섯 마리의 말이 끌었으므로, 태수가 타는 마차 또는 태수를 뜻한다.
存問[존문] : 고을의 원이 사정과 형편을 알기 위하여 자기 관하의 백성을 찾아가 봄.
徜徉[상양] : 어슷거려 거님, 목적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님.
藉藉[자자] : 여러사람의 입에 오르내려 떠들썩함.
無祿[무록] : 녹을 타 먹지 못하고 죽음.
靈輀[영이] : 영구차.
存養齋先生文集卷之一[존양제선생문집1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2007
宋挺濂[송정렴] : 1612-1684, 자는 繼孟[계맹], 호는 存養齋[존양재].
성균관학유·獒樹察訪[오수찰방]·사헌부감찰 등을 역임하고,
1675년 숙종이 즉위하자 예조정랑, 사헌부의 지평·장령 등을 지냈다.
'선조님들의 역사자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宋通川[송통천]枏壽[남수] (0) | 2023.02.03 |
---|---|
贈永嘉倅宋希建[증영가수송희건] (3) | 2022.11.08 |
恭人[공인] 李氏[이씨] 行錄[행록] (0) | 2022.07.10 |
RE: 이사동과 송담집 번역에 대한 인터뷰 질문지입니다. (0) | 2022.01.26 |
悅城[성열]贈主人宋明府靈老[증주인송명부영로] (0) | 2021.07.1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