憶弟[억제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아우를 생각함.
桐花落盡雨新晴[동화락진우신청] : 오동의 꽃은 다 지고 비는 개어 새로운데
殘堞無人野鳥鳴[잔첩무인야조명] : 남은 성가퀴엔 사람 없고 들새만이 울어대네.
湖嶺迢迢鄕信斷[호령초초향신단] : 호서와 영동은 멀고 멀어 고향 소식 끊기고
海濤聲裏獨含情[해도성리독함정] : 바다의 파도 소리에 홀로 한을 참는구나.
堞[첩] : 성가퀴, 성 위에 낮게 쌓은 담.
湖嶺[호령] : 충청도와 경상도를 말하지만 여기의 嶺은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을 말함.
含[핟] : 머금다, 이 시에선 견디어냄, 참다.
情[정] : 뜻, 마음, 마음의 작용.
湖嶺[호령]을 쓰고 海濤[해도]를 쓴 걸로 미루어
강원도 통천군수로 계실 때(1593-1596) 쓰신 글로 파악됩니다.
松潭集[송담집] 卷之一[권지일]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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