山村咏懷[산촌영회] 邵雍[소옹]
一去二三里[일거이삼리]
烟村四五家[연촌사오가]
亭台六七座[정대육칠좌]
八九十枝花[팔구십지화]
(아이가)
한 걸음에
이 삼 리
(눈 앞에)
연기가 나는 마을
네 다섯 집,
(길 가에)
정자가 예닐곱 채
(그 옆엔)
여덟, 아홉, 열, 많은 꽃들이 피었네.
邵雍(소옹): 북송의 유학자.
<감상>
어린아이가 엄마와 외깃집이라도 가는 길,
한번에 2.3리를 걸어왔다. 눈앞에 한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거기에
4.5집이 있고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.
모자가 타박타박 길 옆으로는 띄엄띄엄 정자가 6.7채.
쉬어 가는 정자 옆으로 예쁜 꽂들이 많이 피어있다.
아이는 너무 좋아해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꽂을 세기 시작한다.
"8송이, 9송이, 10송이 "
아이는 한송이를 꺾어서 자기 몸에 달고 싶었다. 그가 손을 뻗는 순간
어머니께서 : "네가 한송이 꺾고 다른 사람도 한송이 꺾으면 뒤에 오는
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볼수 없게 되지 않느냐?"고 말한다
唐詩[당시]
다음 블로그 영일서단해맞이마을에서 인용
'양만리,소식, 기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左遷至藍關示姪孫湘[좌천지남관시질손상] (0) | 2022.02.04 |
---|---|
淸夜吟[청야음] (0) | 2022.02.02 |
和子由澠池懷舊[화자유민지회구] (0) | 2021.12.19 |
雪夜書北臺壁[설야서북대벽]二首[2수] (0) | 2021.12.07 |
秋山[추산] (0) | 2021.11.2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