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寄題龍潭快閣十景[기제룡담쾌각십경] 10

돌지둥[宋錫周] 2022. 6. 26. 08:07

寄題龍潭快閣十景[기제룡담쾌각십경] 10

李恒福[이항복]

용담의 상쾌한 누각 십경에 써서 부치다. 10

石路行人[석로행인] : 돌 길의 행인.

 

一林官路明如綺[일림관로명여기] : 한결 같은 숲속의 마을 길은 비단 같이 밝은데
野闊遠人行似蟻[야활원인행사의] : 넓은 들판에 많은 사람들이 개미 같이 다니네. 
騎牛緩歸騎馬疾[기우완귀기마질] : 소를 탄자는 느리게 돌아가고 말탄 자 빠르니  
去者不盡來無已[거자부진래무이] : 가는 자도 끝이 없고 돌아오는 이 없을 뿐이네. 
閒中渾作畫中看[한중혼작화중간] : 한가한 가운데 전부 그림으로 지어 바라보니 
苦樂想應人人異[고락상응인인리] : 괴롭고 즐거움 생각과 응함이 사람마다 다르네. 
世間苦樂無了日[세간고락무료일] : 세상 사이 괴로움과 즐거움은 그칠 날이 없기에 
注目長程有深思[주목장정유심사] : 아주 먼 길을 주의해서 보며 깊은 생각만 많구나. 

 

注目[주목] : 어떤 사물을 注意[주의]해서 봄, 시선을 모아 봄.

長程[장정] : 아주 먼 길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이항복[1556-1618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