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德懋[이덕무]

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 7-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4. 20:14

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 7-3

時曾若將遊白馬江[시증약장유백마강]

李德懋[이덕무]

객지에서 증약을 만났는데 때마침 증약은 장차 백가강에 유람가는 중임.

 

蕭蕭旅馬隔籬鳴[소소려마격리명] : 쓸쓸한 나그네 말 울타리에 막혀 울어대고
未見其顔已認聲[미견기안이인성] : 그 얼굴 보지 못해도 소리로 이미 알겠구나.
喜汝如從天上落[희여여종천상락] : 기쁘네 너 조용한 하늘 위에 떨어진 것 같아

相逢無語是深情[상봉무어시심정] : 서로 만나서도 말이 없음 정 깊은 탓이로다.

 

曾若[증약] : 可基[윤가기,1745-1801], 박제가의 사돈. 

 

靑莊館全書卷之九[청장관전서9권] 雅亭遺稿[아정유고]○詩[시]
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 자는 懋官[무관],

   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靑莊館[청장관]·

  嬰處[영처]·東方一士[ 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
  관독일기, 편찬잡고, 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