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到帶方府[도대방부]示府伯[시부백]

돌지둥[宋錫周] 2017. 3. 11. 21:36

 

 到帶方府[도대방부]示府伯[시부백] 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    대방부(남원)에 이르러 부사에게 보이다.     

 

東土辭貧業[동토사빈업] : 동쪽 땅의 빈궁한 일을 사양하고

南鄕作遠遊[남향작원유] : 남쪽 고을에 멀리 떠돌길 행했네.

春陰垂野樹[춘음수야수] : 봄 그늘이 들판 나무에 드리우고

暮色上城樓[모색상성루] : 저물는 빛은 성의 누각에 오르네.

行世有難策[행세유난책] : 행세 하려니 어려운 채찍만 있고

在生無善謀[재생무선모] : 겨우 살고자하나 좋은 꾀도 없네.

誰能一斗酒[수능일두주] : 누가 능히 한 말 술을

送我寫離愁[송아사리수] : 내게 보내 지난 근심 털어버리나.

 

遠遊[원유] : 멀리 가서 놂, 수학, 수업을 위하여 멀리 감.

春陰[춘음] : 봄철의 흐린 날.

暮色[모색] : 날이 저물어가는 어스름한 빛.

行世[행세] : 그 사회에서 사람의 도리를 행 함, 또는, 그 태도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격에 맞지 않은 처신을 함, 또는, 그런 짓

 
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    五言律[5언률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