夜坐有感[야좌유감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밤에 앉아 느낌이 있어.
人病不求尒[인병불구이] : 사람은 병을 청하지 않을 뿐이니
求之則在斯[구지즉재사] : 구하러 가면 곧 이것에 있다네.
何須瑞庵夜[하수서암야] : 어찌 모름지기 서암의 밤처럼
喚却主人知[환각주인지] : 도리어 주인을 불러 알게할까.
瑞巖[서암] : 朱熹[주희]가 이르기를, "瑞巖[서암]의 僧[승]은
매일 항상 스스로 자신에게 묻기를 ‘惺惺主人翁[성성주인옹]은
惺惺[성성 : 스스로 마음을 항상 경계하여 開悟[개오]하는 모양]하는가?’
하고, 또 스스로 답하기를, ‘성성하노라.’고 하였다." 한 데서 온 말. 心經 卷1[심경 1권]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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