垓下歌[해하가] 項羽[항우]
해하의 노래.
力拔山兮氣蓋世[역발산혜기개세] :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덮지만
時不利兮騅不逝[시불리혜추불서] : 시운이 불리하니 오추마도 가길 않네.
騅不逝兮可奈何[추불서혜가내하] : 오추마 가지 않으니 아 이를 어찌하나
虞兮虞兮奈若何[우혜우혜내약하] : 우희여 우희여 내 그대를 어찌할까나.
항우가 해하에서 한군에 포위되어
四面楚歌[사면초가]의 비운에 처했을 때 읊은 노래.
항우는 그 패배의 책임을 그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
시운이 불리하여 하늘이 자신을 망치게 하려고 한다는 말로
다른 곳에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.
인생이 그러하듯 역사에도 언제나 아쉬운 대목이 있다.
우리가 장기판에서 볼 수 있는 한나라와 초나라의 싸움인
楚漢戰[초한전]에서도 만일 그때 항우가 이겼더라면…
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.
項羽[항우]는 기원전 209년에 秦[진]의 陳涉[진섭]이 봉기를 일으키자
숙부 項梁[항량]을 따라 봉기군에 가담해 2년 후
秦[진]의 주력군을 격파한 뒤 진왕을 죽이고 진나라를 멸망시켰다.
기원전 206년부터 202년까지 4년에 걸쳐
劉邦[유방]과의 乾坤一擲[건곤일척]의 싸움에서 항우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.
司馬遷[사마천]도 그것이 아쉬웠는지 왕조를 세우지 않은 항우를
군주의 전기를 모은 本紀[본기]에 넣고 있습니다.
4년 초한전은 해하 전투에서 패한 항우가
烏江[오강]에서 자결함으로써 종결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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