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次李𥡦韻[화차이적운] 2-1 梧里 李元翼[오리 이원익]
이적의 운을 차하여 화답하다.
異地良辰景物新[이지량신경물신] : 기이한 땅의 좋은 계절 만물의 경치 새롭고
兩眉愁對百花顰[양미수대백화빈] : 근심 마주한 두 눈썹은 온갖 꽃에 찡그리네.
遙知洛下三江上[요지락하삼강상] : 아득히 드러난 서울의 한강을 올라가면서
歌吹中流樂晩春[가취중류락만춘] : 중류에서 노래하고 악기 불며 늦은 봄 즐기네.
李𥡦[이적,1600-?] : 자 大有[대유], 호는 壺仙[호선]
이 원익의 외손자. 承文院著作[승문원저작].
景物[경물] :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치.
洛下[낙하] : 洛中[낙중], 낙양의 안, 서울.
三江[삼강] : 한강을 세 부분을 아울러 이르는 말.
歌吹[가취] : 노래하고 관악기를 붊.
梧里先生文集卷之一[오리선생문집1권] / 詩[시] 1705년 간행본.
李元翼[이원익,1547-1634] : 자는 公勵[공려], 호는 梧里[오리].
‘오리 정승’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.
'李元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偶吟[우음] (4) | 2024.09.26 |
---|---|
和次李𥡦韻[화차이적운] 2-2 (2) | 2024.09.23 |
重三日偶吟[중삼일우음] (0) | 2024.09.20 |
野老亭[야로정] (6) | 2024.09.11 |
次李判決[차이판결] 龜[구] 四美亭韻[사미장운] (2) | 2024.09.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