南州[남주]示孤竹使君[시고죽사군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남쪽 고을에서 고죽 사군에게 보이다.
曲巷連官道[곡항련관도] : 좁은 마을은 큰 길로 이어지고
開窓野望迷[개창야망미] : 창 열고 들을 보니 흐릿하구나.
歸心浩無托[귀심호무탁] : 돌아갈 마음 커도 맡길곳 없는데
芳草日萋萋[방초일처처] : 꽃다운 풀만 나날이 우거지네.
海近沈沙瘴[해근침사장] : 바다 가까워 물가 독기에 잠기고
潮生長渚泥[조생장저니] : 밀물 생기니 물가는 늘 진흙이네.
時看壁上句[시간벽상구] : 쉬며 바라보는 벽 위의 글귀는
太半病中題[태생병중제] : 태반이 병중에 적은것이구나.
孤竹[고죽] : 崔慶昌[최경창 : 1539-1583]의 호. 1576년 영광군수로 좌천됨.
唐詩[당시]에 뛰어나 白光勳, 李達과 함께 三唐詩人으로 불림.
曲巷[곡항] : 陋巷[누항], 누추하고 좁은 마을.
官道[관도] : 예전에 국가에서 관리하던 주요한 도로.
太半[태반] : 절반이 지남, 보통 3분지 2 이상을 말함.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 五言律[5언률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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