過扶餘有懷[과부여유회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부여를 지나며 감회가 있어
喬木城池變[교목성지변] : 높은 나무와 성과 못이 변하여
官墻縣邑居[관장현읍거] : 관청 담과 고을 읍이 자리하네.
山河百戰後[산하백전후] : 산과 강은 온갖 전쟁 치른 뒤에
籬落幾村餘[이락기촌여] : 울타리만 몇 마을에 남았구나.
古岸碑文毀[고안비문회] : 옛 언덕의 비석 글자 훼손되고
荒田土脈疏[황전토맥소] : 거친 밭엔 흙 줄기도 드물구나.
成忠墓何在[성충묘하재] : 성충의 무덤은 어디에 있는가 ?
駐馬獨欷歔[주마독희허] : 말 세우고 홀로 흐느껴 한숨쉬네.
籬落[이락] : 울타리
成忠[성충] : ?∼656(의자왕 16). 백제말의 충신. 佐平[좌평]으로 있을 때 왕이 신라와의 싸움에서 연승하여
자만과 주색에 빠지자 국운이 위태로워짐을 극간하다가 투옥되었다.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 五言律[5언률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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