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午寢[오침]

돌지둥[宋錫周] 2016. 6. 25. 22:57

 

          午寢[오침]      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
          낮 잠

 

茅屋翛翛午夢長[모옥소소오몽장] : 초가집 서늘하여 꿈은 늘 어수선한데

高低花影轉西廊[고저화영전서랑] : 높고 낮은 꽃 그림자 서쪽 행랑으로 옮겨가네.

隔簷燕子呼來醒[격첨연자호래성] : 처마에 숨은 제비들 잠 깨라 소리지르니

方覺身遊華胥鄕[방각신유화서향] : 내가 화서의 마을에서 놀던 꿈을 깨우치네.

 

華胥[화서] : 華胥之夢[화서지몽], 화서가 꾸었던 꿈으로 좋은 꿈을 일컬음.

 

梅月堂詩集卷之二[매월당시집 2권] 閑適[시 한적]

'매월당 김시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詠三諫臣[영삼간신]   (0) 2016.06.29
七夕[칠석]  (0) 2016.06.26
高眠[고면]  (0) 2016.06.23
卽事[즉사]  (0) 2016.06.22
醉鄕[취향]  (0) 2016.06.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