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七夕[칠석]

돌지둥[宋錫周] 2016. 6. 26. 18:15

 

          七夕[칠석]    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
 

烏鵲橋邊路正賖[오작교번로정사] : 오작교 다릿가의 바른 길은 아득한데

銀河淸淺浪淘沙[은하청천랑도사] : 은하는 맑고 얕아 물결이 모래를 씻네.

人間乞巧何心看[인간걸교하심간] : 인간들 재주 빌며 무슨 생각으로 볼까나

怕見扶桑一抹霞[백견부상일말하] : 조용히 보는 동쪽바다에 잠시 노을이 스쳐가네.

 

乞巧[걸교] : 음력 七月[칠월] 七夕[칠석] 前날  저녁에 부녀자들이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牽牛[견우]와 織女[직녀]에게, 길쌈과 바느질을 잘하게 하여 달라고 빌던 일.

怕[파] : 두려워 할 파, 담담하다 백, 편안하다, 조용하다 백.

扶桑[부상] : 해가 돋는 동쪽 바다.  

             중국 전설에서, 동쪽 바다 속에 해가 뜨는 곳에 있다고 하는 나무.

 

梅月堂詩集卷之三[매월당시집3권] 節序[시 절서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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