卽事[즉사]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蜻蜓欵欵立風蒲[청정관관립풍포] : 잠자리 하늘거리다 바람이는 부들에 머물고
小雨初晴草木蘇[소우초청초목소] : 작은비 비로소 개이니 풀과 나무 되살아나네.
睡起南軒成獨倚[수기남헌성독의] : 잠자다 일어나 남쪽 난간에 홀로 기대니
一天涼颯落庭梧[일천량삽낙정오] : 온 하늘 서늘한 바람에 뜰의 오동잎 떨어지네.
蜻蜓[청정] : 잠자리.
梅月堂詩集卷之二[매월당시집2권] 詩 卽景[시 즉경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