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入淸平寺[입청평사]聞有訔師坐禪見性庵[문유은사좌선견성암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7. 3. 07:12

入淸平寺[입청평사]聞有訔師坐禪見性庵[문유은사좌선견성암]

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
청평사에 드니 訔師[은사]가 좌선하던 견성암이 있다고 한다.

 

芙蓉峯頂老禪師[부용봉정로선사] : 부용봉 꼭대기서 늙도록 좌선을 하던 법사

絶粒年年坐忍飢[절립년년좌인기] : 곡식 끊고 해 마다 앉아서 굶주림 참았다네. 

莫把鈍根鑽鐵壁[막파둔근찬철벽] : 무딘 능력 잡아 단단한 벽을 뚫으려 마시게

往尋無價在塵泥[왕심무가재진니] : 가서 찾은들 명성 없고 티끌과 진흙만 있구려.

 

鐵壁[철벽] : 쇠로 된 것같이 단단한 벽, 매우 튼튼한 방비.

塵泥[진니] : 티끌과 진흙, 쓸모 없는 것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