偶題[우제] 二絶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우연히 적다. [其一]
桂棹蘭槳一葉舟[계도란장일엽주] : 계수나무 노와 목련 상앗대의 일엽편주
澄江如練靜涵秋[징강여련정함추] : 비단 같은 맑은 강에 가을 고요히 잠기네.
無端一夕西風急[무단일석서풍급] : 하루 밤 느닷없이 가을 바람 재촉하더니
鷗鷺驚飛過別洲[구로경비과별주] : 갈매기 백로 놀라 날며 물가 지나 떠나네.
桂棹[계도] : 桂櫂蘭槳[계도란장], 桂樹[계수]나무로 만든 櫓[노]와 木蓮[목련]으로 만든 삿대라는 뜻으로,
櫓[노]와 삿대를 아름답게 이르는 말.
一葉舟[일엽주] : 一葉片舟[일엽편주].
無端[무단] : 無斷[무단], 미리 알리지 않고 제멋대로 함.
退溪先生文集卷之三[퇴계선생문집3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인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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