琴聞遠東溪惺惺齋[금문원동계성성재] 退溪 李滉[퇴계 이황] 금문원의 동쪽 시내 성성재 2-1 東溪深闢小齋新[동계심벽소재신] : 동쪽 산골짜기 높이 넓히어 작은 집은 새롭고苔徑柴門迥絶塵[태경시문형절진] : 이끼낀 좁은길에 사립문은 티끌 멀리 끊었네.爲問主人何事業[위문주인하사업] : 주인에게 묻게 되네 무슨 사업을 하시는지寸膠功力自珍身[촌교공력자진신] : 작은 힘의 공과 힘으로 몸이 스스로 진귀해졌네. 聞遠[문원] : 琴蘭秀[금난수 : 1530-1604]의 자, 호는 惺惺齋[성성재], 孤山主人[고산주인]. 조선시대 문신이며 안동지방의 의병장.寸膠[촌교] : 寸膠救濁流[촌교구탁류], 촌교는 아주 적은 양의 갖풀로 갖풀은 본디 흐린 물을 맑게하는 것이기는 하나, 아주 소량의 갖풀로는 황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