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陶山雜詠[도산잡영] 二十六絶[이십육절] 24. 遠岫[원수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7. 3. 10:37

陶山雜詠[도산잡영] 二十六絶[이십육절]  五  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     逐題又有四言詩一章[축제우유사언시일장] : 제목마다 4언시가 한장씩 있다.

 

24. 遠岫[원수] 먼 산봉우리.

 

如黛如簪[여대여잠] : 눈썹 인 듯 비녀 인 듯

非烟非雲[비연비운] : 안개 아니오 구름도 아니네.

入夢靡遮[입몽마차] : 꿈에 들어와 물가를 가리고

上屛何分[상병하분] : 병풍에 올린들 어찌 구별하나.


微茫常對席[미망상대석] : 어렴풋이 드넓게 늘 자리에 마주하니

縹緲定何州[표묘정하주] : 아득히 날리며 어느 마을에 머무르나.

雨暗愁無奈[우암수무나] : 비 내려 어두워지니 어찌 근심 없으리오

天空意轉悠[천공의전유] : 빈 하늘에 한가로운 정취 맴도는구나.


縹緲[표묘] : 끝없이 넓거나 멀어서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어렴픗함.


退溪先生文集卷之三[퇴계선생문집3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인용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