黃鍾[황종] 2

卽事[즉사]

卽事[즉사] 李瀷[이익] 눈 앞의 일. 昨夜愁聽折木風[작야수청절목풍] : 지난 밤 나무 꺾는 바람 시름겹게 들리더니 朝來喜見日輪紅[조래희견일륜홍] : 아침이 오니 붉은 태양을 기쁘게 바라보네. 誰知一脈黃鍾意[수지일맥황종의] : 누가 한 줄기 황종(양기)의 의미를 알리오 噓入乾坤凍雪融[허입건곤동설융] : 하늘과 땅에 불어 드니 얼음과 눈을 녹이네. 日輪[일륜] : 太陽[태양]. 黃鍾[황종] : 동짓달, 십이율의 첫째 음, 주역 卦[괘] 중에 復卦[복괘]. 복괘는 六爻[육효]가 모두 陰[음]인 坤卦[곤괘]에서 陽爻[양효]가 하나 생긴 것으로, 이를 만물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본다. 星湖先生全集卷之一[성호전집1권] 詩[시] 李瀷[이익, 1681-1763] :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.

한시 겨울 2024.01.24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4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4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 園木垂垂欲曙天[원목수수욕서천] : 동산의 나무에 하늘은 서서히 밝아지려 하니 露花如沐主翁眠[노화여목주옹면] : 꽃은 이슬에 젖었고 주인 어른은 잠들었구나. 鏦鏦數轉鈿車響[총총삭전전차향] : 청아한 소리 자주 전하여 장식한 수레 울리니 這是黃鍾第一絃[저시황종제일현] : 이는 무릇 12율의 첫째음중 제일 첫째 현이네. 鏦鏦[총총] : 쨍그랑. 鈿車[전차] : 나전으로 장식한 차. 黃鍾[황종] : 동양음악에서 십이율의 첫째 음. 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 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 松坡酬酢[송파수작] 詩集[시집] 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 자는 美庸[미용], 호는 俟菴[사암] ..

茶山 丁若鏞 2023.12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