鹿柴[녹채] 2

自杜陵入邊山[자두릉입변산]

自杜陵入邊山[자두릉입변산] 申光洙[신광수] 몸소 두릉에서 변산에 들다. 三十六峰開畫屛[삼십륙봉개화병] : 서른 여섯 봉우리의 그림 병풍이 열려있고 籃輿到處宿雲扃[남여도처숙운경] : 남여 가마 이르는 곳에서 구름 살피며 묵네. 星溪瀑倒楓林白[성계폭도풍림백] : 성계 폭포 쏟아지는 단풍나무 숲 깨끗하고 禹穴秋深石氣靑[우혈추심석기청] : 우왕의 동굴에 가을 깊어 돌 기운 고요하네. 鹿柴初成山寂寂[녹시초성산적적] : 사슴 뿔 울타리 처음 이루니 산은 적적한데 仙槎不到海冥冥[선사부도해명명] : 신선 배 이르지 않아도 바다는 아득하구나. 何時着屐辭家去[하시착극사가거] : 어느 때에 나막신 신고 집을 버린다 알리고 松下年年採茯苓[송하년년채복령] : 소나무 아래서 해마다 복령이나 캐어 볼까. 杜陵[두릉] : 杜山[두산..

한시 가을 2024.01.27

鹿柴[녹채]

鹿柴[녹채] 王維[왕유] 空山不見人[공산불견인] : 빈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[단문인어향] : 다만 사람 말소리 울려 들리네. 返景入深林[반경입심림] : 도리어 햇살이 깊은 숲에 들어 復照青苔上[부조청태상] : 거듭 푸른 이끼 위를 비추네. 王維[왕유, 699-759] : 화가, 南宋畵[남종화]의 시조. 鹿柴[녹채] : 鹿角拒柴[녹각거채], 사슴을 키우는 농장의 울타리.

왕유, 한유 2023.11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