飛泉[비천] 2

和箕叟韻[화기수운] 15수-4

和箕叟韻[화기수운]  15수-4    金時習[김시습]기수의 운에 화답하다. 落葉蟲絲秋日長[낙엽충사추일장] : 거미 줄에 잎 떨어지는 가을 날 길기만한데孤吟惹得少陵狂[고음약득소릉광] : 홀로 읊다 이끌어 깨달은 소릉은 정처없었지.森森脩竹千竿碧[삼삼수죽천간벽] : 무성하게 늘어선 가는 대 일천 그루 푸르고浙浙飛泉一道涼[절절비천일도량] : 살랑살랑 날리는 물줄기에 한 길은 서늘하네.故舊疏來嗟世態[고구소래차세태] : 오랜 친구 드물게 옴에 세상 형편 탄식하고聖賢中後活詩腸[성현중후활시장] : 성인과 현인은 중 후반에 시의 정취 활발했네.滿庭槐樹淸陰靜[만정괴수청음정] : 뜰 가득한 회하나무에 맑은 그늘 고요하고時聽蜩螗弄夕陽[시청조당롱석양] : 때로 듣는 쓰르라미 소리가 석양을 희롱하네. 箕叟[기수] : 늙은이, 箕..

매월당 김시습 2024.07.19

金剛淵[금강연]

金剛淵[금강연] 李珥[이이] 금강연. 辜負名山二十年[고부명산이십년] : 이름난 산의 기대 저버린지 이십년인데 重來物色摠依然[중래물색총의연] : 다시 돌아온 만물의 기색 모두 의연하네. 寒巖倚遍幽悁集[한암의편유연집] : 찬 바위에 두루 의지해 급히 모여도 깊고 數道飛泉落晩淵[수도비천락남연] : 급히 쏟아지는 물줄기 못 끝에 떨어지네. 金剛淵[금강연] : 오대산 월정사 입구 금강교 아래의 냇물. 辜負[고부] : 남의 호의나 기대 따위를 저버림. 依然[의연] : 전과 다름 없음. 飛泉[비천] : 힘차게 ㅆ솟아오르는 물줄기,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. 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 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 : 자는 叔獻[숙헌..

이 이 2024.03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