鄭道傳[정도전] 3

詠柳[영류]

詠柳[영류] 鄭道傳[정도전] 버들을 노래함. 안개 머금고 간드러지게 나부끼고 비를 두르니 더욱 한들거리네. 含煙偏裊裊[함연편뇨뇨] 帶雨更依依[대우갱의의] 끝도 없는 강 남쪽의 나무들 봄 바람은 다만 하나하나 부는구나. 無限江南樹[무한강남수] 東風特地吹[동풍특지취] 又 마을 곁에선 시종 어렴풋이 어둡더니 물가에 임하여 분명하게 나부끼네. 傍村初暗淡[방촌초암념] 臨水轉分明[임수전분명] 새벽 향하자 비가 개이기 시작하고 꾀꼬리가 갑자기 한 번 소리 내네. 向曉雨初霽[향효우초제] 鶯兒忽一聲[앵아홀일성] 又 쓸쓸히 고립된 물가의 높은 누각은 황페하고 쓸쓸한 병방의 옛 역이라네. 牢落高樓畔[뇌락고루반] 荒涼古驛邊[황량고역변] 해가 기울어 저무는것 참아내지 못하고 의외로 계속하여 늦 매미를 데리고있네. 不堪斜日暮[불..

한시 봄 2021.04.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