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退憂山居漫吟韻[차퇴우산거만우운]宋時烈[송시열]퇴우가 산에 살며 멋대로 읊은 운에 차하다. 說著刑章意不平[설저형장의풀평] : 형법을 말로 나타내려니 뜻이 마땅치 못한데 如何流毒宋遺氓[여하류독송유맹] : 어찌 해독이 송나라 남은 백성에게 퍼졌던가. 都無社飯思先后[도무사반사선후] : 모두 사일에 식사하며 선후를 생각하지 않고 却有仙官總庶明[각유선관총서명] : 도리어 다 현명한 선관들 거느리고 있다했네. 舊弼箯輿靑海去[구필편여청해거] : 구필의 수레와 가마는 푸른 바다로 떠나가고 上元詩句碧灣成[상원시구펵만성] : 상원 연간 시구는 푸른 물굽이에서 이루었네. 尙喜涪翁髭髮好[상희부옹자발호] : 오히려 부옹의 윗 수염과 머리털 좋아 기쁘니 閒將爻象賾周情[한장효상색주정] : 한가히 문득 효상으로 주공 뜻 깊이 연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