詠柳[영류] 2

詠柳[영류]

詠柳[영류] 鄭道傳[정도전] 버들을 노래함. 안개 머금고 간드러지게 나부끼고 비를 두르니 더욱 한들거리네. 含煙偏裊裊[함연편뇨뇨] 帶雨更依依[대우갱의의] 끝도 없는 강 남쪽의 나무들 봄 바람은 다만 하나하나 부는구나. 無限江南樹[무한강남수] 東風特地吹[동풍특지취] 又 마을 곁에선 시종 어렴풋이 어둡더니 물가에 임하여 분명하게 나부끼네. 傍村初暗淡[방촌초암념] 臨水轉分明[임수전분명] 새벽 향하자 비가 개이기 시작하고 꾀꼬리가 갑자기 한 번 소리 내네. 向曉雨初霽[향효우초제] 鶯兒忽一聲[앵아홀일성] 又 쓸쓸히 고립된 물가의 높은 누각은 황페하고 쓸쓸한 병방의 옛 역이라네. 牢落高樓畔[뇌락고루반] 荒涼古驛邊[황량고역변] 해가 기울어 저무는것 참아내지 못하고 의외로 계속하여 늦 매미를 데리고있네. 不堪斜日暮[불..

한시 봄 2021.04.02

詠柳[영류]

詠柳[영류] 曾鞏[증공] 버드나무를 노래함. 亂條猶未變初黃[난조유미변초황] : 어지러운 가지 다만 노랗게 변하지 아니하고 依得東風勢便狂[득의동풍세편굉] : 봄 바람 얻어 의지하여 경솔하게 기세부리네. 解把飛花蒙日月[해파비화몽일월] : 묵음 풀어 버들솜을 날리며 해와 달을 덮지만 不知天地有淸霜[부지천지유청상] : 하늘과 땅에 차가운 서리 있음을 알지 못하네. 初黃[초황] : 버들가지가 막 싹이 돋아날 때 색깔이 누르스름한 것을 가리킨다. 解把[해파] : 알다. 飛花[비화] : 버들개지 송털이 날리는 모습

한시 봄 2021.04.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