計程[계정] 2

蔚山途中有懷[울산도중유회]

蔚山途中有懷[울산도중유회]副使韓柳川戲成對句體[부사한유천희성대구체]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울산 가는 길에 회포가 있어부사 한유천과 장난삼아 대구로 격식을 이루다. 春風共過場門浦[춘풍공과장문포] : 봄 바람에 함께 장문포를 지나왔는데海島花開映客舡[해도화개영객선] : 바다 섬에 꽃이 피어 배의 손님 비추네.夏日獨來旰谷驛[하일독래간곡역] : 여름 날에 홀로 간곡역으로 돌아오니山蹊草滿斷人煙[산혜초만단인연] : 산 좁은 길 잡초 가득 인가 연기 끊겼네.心頭謬算猶千種[심두류산유천종] : 마음 앞 그릇된 계획 오히려 천 가지요馬上流光已半年[마상류광이반년] : 말 위에서 흐르는 세월 이미 반년이네.忽憶柳川今底處[홀억유천금지처] : 갑자기 생각난 유천이 지금 어디 이를까計程遙望劇悠然[계정요망극유연] : 길 헤아려 멀리 ..

한음 이덕형 2024.05.04

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6

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6 栗谷 李珥[율곡 이이] 송도의 대평관에서 명나라 사신의 운을 차하여 10-6 雨歇山城樹色靑[우헐상성수색청] : 비가 그친 산의 성에 초목들 빛은 푸르른데 平郊一抹淡煙橫[평교일말담연횡] : 평평한 들에 엷은 안개 섞여 잠시 스쳐가네. 皇華四牡從天下[황화사모종천하] : 황제의 사신 네마리 수컷말 천하를 따르니 王事驅馳不計程[왕사구치불계정] : 나랏 일로 수레를 달리며 거리를 따지지 않네. 大平館[대평관] : 송도(개성)에 있던 太平館[태평관], 중국 사신이 머물던 숙소. 華使[화사] : 明나라 사신. 丁卯[1567년] 32세. 皇華[황화] : 중국 사신의 높임말. 王事[왕사] : 임금을 위하여 하는 나랏일. 驅馳[구치] : 말이나 수레를 몰아 빨리 달림, 남의 ..

이 이 2023.09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