鏡浦臺詩[경포대] 崔澱[최전]경포대. 蓬壺一入三千年[봉호일입삼천년] : 봉래산에 한 번 들어가면 삼천 년인데 銀海茫茫水淸淺[은해망망수청천] : 은빛 바다 아득하고 물은 맑고 얕구나. 鸞笙今日獨飛來[난생금일독비래] : 난새에 피리 불며 오늘 홀로 날아 오니 碧桃花下無人見[벽도화하무인경] : 벽도나무 꽃 아래 만나는 사람도 없구나. 蓬壺[봉호] : 바다 가운데 있는 三神山[삼신산]으로 蓬萊山[봉래산]ㆍ方壺山[방호산]을 말함.茫茫[망망] :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, 어둡고 아득함.鸞笙[난생] : 鸞[난]새를 타고 피리를 부는 신선을 이름. 어려서 금강산에 노닌 적이 있었는데 그 길로 嶺東[영동] 산천을 구경하고 경포대에 이르러위와 같은 시를 지어 남겼으나 요절하였다. 星湖先生僿說卷之三十[성호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