舟行襍絶[주행잡절] 8-4 朴齊家[박제가] 배를 타고 가며 섞은 절구. 錦囊三寸管[금낭삼촌관] : 비단 주머니에 세 마디의 붓자루 零瑣記民風[영쇄기민풍] : 보잘것 없어 민간의 풍속 적었네. 水淨雲鱗白[수정운린백] : 강물은 맑고 비늘 구름 깨끗한데 田荒飯粒紅[전황반립홍] : 밭은 거칠어 붉은 낟알을 먹네. 狂歌辭日下[광가사일하] : 미친 노래로 온 세상에 알리며 抱膝入舟中[포슬입주중] : 배 가운데 들어 무릎 감싸안네. 孺子滄浪意[유자창랑의] 유자는 큰 바다 물결을 생각하고 吾其楚陸通[오기초륙통] : 나는 그 초나라 육지로 통하네. 零瑣[영쇄] : 자질구레하고 보잘것이 없음. 狂歌[광가] : 곡조나 가사에 맞지 않게 되는대로 마구 소리지르며 부르는 노래. 日下[일하] : 天下[천하], 온 세상, 한 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