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酬南時甫見寄[봉수남시보경기] 退溪 李滉[퇴계 이황] 힘써 이루어 남시보에게 보라 고부치다. 與君不相見[여군불상견] : 그대와 같이 했어도 서로 보지 못하고時序去堂堂[시서거당당] : 돌아가는 계절 차례 당당히 가는구나.綿延各抱病[면연각포병] : 길고도 멀게 각각 몸에 병을 지니고寂寞兩韜光[적막량도광] : 외롭고 쓸슬히 둘다 재능을 감추었네.所希在往躅[소희재왕탁] : 바라는 바는 이따금 자취를 살펴가며所服曾迷方[소복증미방] : 행하는 바 거듭 유혹함을 거역한다네.解牛有餘地[해우유여지] : 소를 해체 할 여분의 토지는 넉넉한데揠苗斯自傷[알묘사자상] : 싹을 뽑아 모두 스스로 상하게 하는가.相思欲相勵[상사욕상려] : 서로 생각해 서로를 권면해주려 하나關嶺阻風霜[관령조풍상] : 가로막은 고개가 서릿 바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