病中[병중] 病中[병중] 半啞堂[반아당] 朴竹西[박죽서] 병이 든 가운데. 俺病伊來一笑稀[엄병이래일소희] : 어리석어 병이 든 뒤로 웃을 일 하나없고 蒙魂長是暗中歸[몽혼잠시암귀중] : 꿈속에서 혼만이 어두운 가운데 돌아가네. 此身若使因成鳥[차신약사인성조] : 이 몸이 만약 이러다가 죽어 새가 된다면 不暫相離到處飛[부잠상리도처비] : 잠시도 떠나지 않고 가는 곳마다 날아가리. 竹西 朴氏 2023.12.05
病中[병중] 病中[병중] 李崇仁[이숭인] 병이 들어 每年逢夏月[매년봉하월] : 해 마다 여름 세월을 만나면 移病掩柴門[이병엄시문] : 병가를 내고서 사립문 닫었네. 藥物新陳雜[약물신진잡] : 약물은 새 것과 묵은 것을 섞고 方書左右紛[방서좌우분] : 약방문은 좌 우에 어지럽구나. 眄庭柯正密[면정가정밀] : 돌보는 뜰에 바른 가지 빽빽하고 藉逕草還蕃[자경초환번] : 길엔 도리어 잡초 우거져 깔렸네. 盡日跫音絶[진일공음절] : 종일토록 발자국 소리 끊어지니 幽懷亦自欣[유회역자흔] : 그윽한 회포 또한 스스로 즐겁네. 移病[이병] : 병을 핑게로 관직을 그만 둠. 方書[방서] : 방술을 적은 글, 약방문을 적은 책. 陶隱集 卷二[도은집2권] 詩[시] 李崇仁(1347-1392) 한시 여름 2021.06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