爲生迄可已[위생흘가이] 2

甲寅除夕[갑인제석]夜坐口占[야좌구점]

甲寅除夕[갑인제석]夜坐口占[야좌구점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갑인(1614)년 섣달 그믐 날 밤에 앉아 입으로 읊다.自念稟氣虗薄[자념품기허박]少多疾病[소다질병]스스로 생각해보니 타고난 기가 약하고 엷어 젊어 질병이 많았고,家貧祿仕[가빈록사]志在米鹽[지재미염虛名欺世[허명기세]집이 가난하여 녹봉을 받는 벼슬 하다 보니,뜻은 생활하는 데에 있고, 헛된 명성으로 세상을 속이며,致位卿相[치위경상]攝養得効[섭양득효]歷險到今[역험도금]卿相[경상]의 벼슬에 올라, 몸 攝養[섭양]에도 효험을 얻어험난함을 겪으며 지금에 이르고 보니,六十之年[육십지년]倐焉已至[숙언이지]皆始願所未及[개시원소미급]육십의 나이가 어느덧 다가왔으니 바야흐로 모두 원하는 바가 미치지 못한 것이다.凡物致極則危[범물치극즉위]危而善持者鮮矣[위이선지..

李恒福 2024.05.29

甲寅除夕[갑인제석]夜坐口占[야좌구점]

甲寅除夕[갑인제석]夜坐口占[야좌구점] 自念稟氣虗薄[자념품기허박]少多疾病[소다질병] 家貧祿仕[가빈록사]志在米鹽[지재미염]虛名欺世[허명기세] 致位卿相[치위경상]攝養得効[섭양득효]歷險到今[력험도금] 六十之年[륙십지년]倐焉已至[숙언이지]皆始願所未及[개시원소미급] 凡物致極則危[범물치극즉위]危而善持者鮮矣[위이선지자선의] 故建屋不成三瓦[고건옥불성삼와]忌盈也[[기영야] 龜藏雞伏[귀장계복]以不動免凶咎[이부동면흉구] 今旣藏矣[금기장의]庶幾免夫[서기면부] 古有祈死得死者[고유기사득사자]吾取以爲法[오취이위법] 乙卯正月一日[을묘정월1일]書[서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갑인[1614]년 除夕[제석]에 밤에 앉아 입으로 부르다. 스스로 생각해보니 타고난 기가 약하고 엷어 젊어 질병이 많았고, 집이 가난하여 녹봉을 받는 벼슬 하다..

李恒福 2020.11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