漫興[만흥] 漫興[만흥] 南冥 曺植[남명 조식] 넘치는 흥취. 朝徹輕烟泊[조철경연박] : 아침에 가벼운 안개 뚫고서 배를 대니 沙舟渾似春[사주혼사춘] : 물가의 배들은 완전히 봄을 닮았구나. 西江終古意[서강종고의] : 서쪽 강에서 옛날의 정취를 채우려니 不與一番人[불여일번인] : 일반 사람에게는 베풀어주지 않는구나. 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五言絶句[오언절구] 曹植[조식 : 1501-1572] 曺植 2024.02.22
漫興[만흥] 漫興[만흥] 林悌[임제]질펀한 흥취.莫向錦官道[막향금관도] : 아름다운 관도로 나아가지 말게나西城煙柳多[서성연류다] : 서쪽 성 버들에 안개가 뛰어나구나.溪南一片雨[계남일편우] : 시냇가 남쪽에 한 줄기 비가내리니濕盡野棠花[습진야당화] : 들판의 해당화가 모두 젖어있구나. 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 1617년 간행본 인용 백호 임제 2023.07.08
漫興[만흥] 漫興[만흥] 玉峯 白光勳[옥봉 백광훈] 절로 이는 흥취. 坐愛靑山近[좌애청산근] : 마침내 사랑하는 푸른 산을 가까이하며 行憐小逕平[행련소경평] : 먼저 작고 좁은길이 편안하여 사랑하네. 松嵐吹戶暗[송람취호암] : 소나무 산바람 집으로 슬며시 불어오고 竹雨濕簷鳴[죽우습첨명] : 대숲에 비내려 처마를 적시며 소리 내네. 試茗新敲火[시명신고화] : 시험삼아 차 싹에 처음 두드려 불 붙이며 留僧舊識情[유승구지정] : 만류하는 스님은 오래된 참마음 기록하네. 深居無物競[심거무물경] : 깊숙한 곳에 살다보니 다투는 일도 없어도 多病也身輕[다병야신경] : 병이 잦으니 몸을 가벼이 여기게 되는구나. 漫興[만흥] : 이렇다 할 느낌을 받지 않고 저절로 일어나는 興趣[흥취]. 敲火[고화] : 韓愈[한유]의 石鼓歌[석고가.. 白光勳 2021.07.11
漫興[만흥] 漫興[만흥] 玉峯 白光勳[옥봉 백광훈] 절로 흥취가 일어 二月江南雨[이월강남우] : 이월에 강 남쪽에 비가 내리는데 郊扉日日陰[교비일일음] : 들과 집에는 날마다 음침하구나. 靑苔掩人迹[청태엄인적] : 푸른 이끼는 사람 자취를 숨기고 芳樹怯花心[방수겁화심] : 꽃다운 나무 꽃필 생각에 겁내네. 戲鴨池塘滿[희압지당만] : 노는 오리들 못과 연못 가득하고 歸鴻關塞深[귀홍관새심] : 돌아가는 기러기 관문을 통하네. 客遊偏悵望[객유편창망] : 떠도는 손 시골을 시름없이 보고 獨對暮山吟[독대모산음] : 저무는 산 홀로 마주해 읊는구려. 欲說春來事[욕설춘래사] : 봄이 오는 흥취를 말하고자 하니 柴門昨夜晴[시문작야청] : 사립문에는 어제 밤 비가 개였네. 閑雲度峯影[한운도봉영] : 한가한 구름은 산 그림자를 넘고 .. 白光勳 2021.05.29
漫興[만흥]3-3 漫興[만흥]3-3 奇大升[기대승] 절로 흥취가 일어 又 淸晨起對書[청신기대서] : 한가한 새벽에 일어나 글을 마주하니 瀟洒志堪舒[소쇄지감서] : 맑고 깨끗하여 뛰어난 마음을 펼치네. 細細梅花落[세세매화락] : 가늘고 작은 매화나무 꽃이 떨어지고 霏霏雨點踈[비비우점소] : 부슬부슬 끊임 없이 거친 비가 내리네. 拈毫歌樂只[염호가락지] : 붓을 집어 들고 다만 즐거움 노래하며 飮水沃焚如[음수옥분여] : 물을 마시니 불타는걸 씻는 것 같구나. 自喜幽棲僻[자희유서벽] : 몸소 즐기며 궁벽한 곳에 조용히 사니 松篁擁小廬[송황옹소려] : 소나무와 대숲이 작은 농막을 가리네. 高峯先生文集卷第一[고봉선생문집1권] 1629간행 한시 봄 2021.05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