武夷洞[무이동]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 무이동. 少時作[소시작] : 젊었을 때 짓다. 獨立平臺晩[독립평대만] : 해가 저무는 펴영한 대에 홀로 서서 村醅入面遲[촌배입면지] : 시골 술은 느리게 얼굴에 드는구나. 榛叢惜幽草[진총석유초] : 덤불 숲과 그윽한 잡초 애처로운데 石瀨俯淸漪[석뢰부청의] : 돌 여울 맑은 잔 물결에 고개숙이네. 廢寺餘荒塔[폐사여황탑] : 무너진 절에는 버려진 탑만 남았고 行宮只舊基[행궁지구기] : 행궁에는 다만 오래된 터 뿐이구나. 春風臨眺意[춘풍림조의] : 봄 바람에 임하여 바라보는 정취에 多少附新詩[다소부신시] : 많고 적은 새로운 시를 보태어보네. 醅[배] : 거르지 않은 술, 취하고 배부르다. 行宮[행궁] : 임금이 거동길에 머무는 별궁. 孤竹遺稿[고죽유고] 五言律詩[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