山行[산행] 權擘[권벽 청명절 山雨初收春日西[산우초수춘일서] : 산의 비가 비로소 그치며 봄날의 해는 깃들고 閑花無數隔前溪[한화무수격전계] : 셀 수도 없는 한가한 꽃이 앞의 시내를 가리네. 蒼苔滿逕樵人少[창태만경초인소] : 푸른 이끼 가득한 좁은 길 나무하는 사람 적고 林下幽禽自在啼[임하유금자재재] : 숲 아래의 그윽한 새들은 스스로 울며 살피네. 習齋集補遺[습재집보유] 詩[시] 權擘[권벽, 1520-1593] : 관찰사, 승문원 제조 등을 역임한 문신. 자는 大手[대수], 호는 習齋[습재]. 石洲[석주] 權韠[권필]의 아버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