權擘[권벽 3

山行[산행]

山行[산행] 權擘[권벽 청명절 山雨初收春日西[산우초수춘일서] : 산의 비가 비로소 그치며 봄날의 해는 깃들고 閑花無數隔前溪[한화무수격전계] : 셀 수도 없는 한가한 꽃이 앞의 시내를 가리네. 蒼苔滿逕樵人少[창태만경초인소] : 푸른 이끼 가득한 좁은 길 나무하는 사람 적고 林下幽禽自在啼[임하유금자재재] : 숲 아래의 그윽한 새들은 스스로 울며 살피네. 習齋集補遺[습재집보유] 詩[시] 權擘[권벽, 1520-1593] : 관찰사, 승문원 제조 등을 역임한 문신. 자는 大手[대수], 호는 習齋[습재]. 石洲[석주] 權韠[권필]의 아버지.

한시 봄 2023.03.26

淸明[청명]

淸明[청명] 權擘[권벽 청명절 淸明時節正繁華[청명시절정번화] : 청명의 계절 절기라 때마침 번화한데 陌上乘楊裊裊斜[맥상승양뇨뇨사] : 길 위에 오른 버드나무 간들 간들 비끼네. 風雨一番春事急[풍우일번춘사급] : 바람과 비 한 차례에 봄날 일을 재촉하며 夜來開遍刺桐花[야래개편자동화] : 밤이 오니 두릅나무 꽃이 두루 피어나네. 習齋集補遺[습재집보유] 詩[시] 權擘[권벽, 1520-1593] : 관찰사, 승문원 제조 등을 역임한 문신. 자는 大手[대수], 호는 習齋[습재]. 石洲[석주] 權韠[권필]의 아버지.

한시 봄 2023.03.23

春夜風雨[춘야풍우]

春夜風雨[춘야풍우] 權擘[권벽] 봄 밤의 바람과 비 花開因雨落因風[화개인우락인풍] : 비에 의지해 꽃이 피었다 바람 따라 떨어지고 春去春來在此中[춘거춘래재차중] : 봄이 갔다가 봄이 돌아옴이 이 가운데 있구나. 昨夜有風兼有雨[작야유풍겸유우] : 지난 밤 많은 바람에 넉넉한 비를 겸하였으니 桃花滿發杏花空[도화만발행화공] : 복숭아 꽃 가득 피어나더니 살구 꽃 쓸쓸하네. 習齋集補遺[습재집보유] 詩[시] 權擘[권벽, 1520-1593] : 관찰사, 승문원 제조 등을 역임한 문신. 자는 大手[대수], 호는 習齋[습재]. 石洲[석주] 權韠[권필]의 아버지.

한시 봄 2023.03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