閑居初夏午睡起[한거초하오수기] 楊萬里[양만리] 한가히 살며 초여름 낮잠에서 일어나 梅子留酸軟齒牙[매자류산연치아] : 매실은 신 맛을 머금어 치아를 무르게하고 芭蕉分綠與窓紗[파초분록여창사] : 파초는 초록빛 베풀어 창문의 비단 함께하네. 日長睡起無情思[일장수기무정사] : 긴 해에 잠자다 깨어나니 감정과 생각도 없고 閑看兒童捉柳花[한간아동착류화] : 버들 솜 잡는 아이들을 한가로히 바라보네. 楊萬里[양만리] : 1127-1206, 남송시대의 시인. 자는 정수, 호는 성재. 江西省[강서성] 吉水[길수] 출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