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𥡦[이적 2

自挽[자만] 2-1

自挽[자만] 二首[2수]-1  梧里 李元翼[오리 이원익]스스로의 만사李𥡦雖和次[이적수화차]而皆自浪吟而不爲酬答吾意[이개자랑음이불위수답오의]故戲代李𥡦復次以贈[고희대이적부차이증]이적이 비록 차하여 화답하나모두 스스로 함부로 읊어 수답하니 나의 뜻에 이르지 못해고로 희롱하며 이적에 대하여 다시 차하여 보내다. 詩禮恭承訓[시례공승훈] : 시와 예의 가르침 공손히 받들었고操存造次頃[조존조차경] : 잠시 잠깐이라도 마음을 다잡았네.居家善最樂[거가선최락] : 한가히 지내며 선이 가장 즐거웠고愛日意還驚[애일의환경] : 시일 아껴도 정취에 이미 놀랐었지.耈耋新年慶[구질신년경] : 오래 산 늙은이 새 해를 하례하며心神舊歲精[심신구세정] : 마음과 정신은 오랜 세월 깨끗했네. 乘雲莫厭世[승운막염세] : 구름을 타고서 세상..

李元翼 2024.08.17

嘆衰自挽贈李𥡦[탄쇠자만증이적] 2-1

嘆衰自挽贈李𥡦[탄쇠자만증이적] 2-1    梧里 李元翼[오리 이원익] 늙음을 탄식하며 스스로의 만사를 이적에게 주다.  盛年能幾日[성년능기일] : 성한 나이가 며칠이나 능할까七十轉頭頃[칠십전두결] : 칠 십에서야 잠시  머리 돌리네.朝起恒還臥[조기항환와] : 아침에 일어나도 늘 재차 눕고宵眠輒乍驚[소면첩사경] : 밤에 자다가 문득 잠깐 놀라네.蹣跚脚少力[반산각소력] : 다리의 힘이 적어 비틀거리고暯翳眼無精[막예안무정] : 눈에 정기 없어 어둡게 가리네.乘化聊歸盡[승화료귀진] : 조화를 타고 다 편안히 돌아가梧山草樹平[오산초목평] : 오산의 잡초와 나무 평정하리.  李𥡦[이적,1600-?] : 자 大有[대유], 호는 壺仙[호선]    이 원익의 외손자. 承文院著作[승문원저작].蹣跚[반산] : 비틀거리며..

李元翼 2024.07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