月瀾庵[월란암] 2

十月四日[시월사일]遊月瀾庵[유월란암] 二首-2

十月四日[시월사일]遊月瀾庵[유월란암] 二首-2退溪 李滉[퇴계 이황]10월 4일 월란암을 유람하며. 莫道林林我最靈[막도림림아최령] : 많고 성하니 내가 가장 총명하다 말하지 마오靈源才汨等昏冥[영원재골등혼명] : 통달한 근원은 재능 다스려 어둠을 구별하네.雖當老境兼衰齒[수당로경겸쇠치] : 비록 늙어가는 지경에 아울러 이빨도 쇠하나只在眞知與力行[지재진지여력행] : 다만 진리를 알고자 함께 힘써 행하며 살피네.伯子後時懲獵習[백자후시징렵습] : 백자는 뒤늦은 계절의 사냥 연습을 그만두고文公早歲驗鐘聲[문공조세험종성] : 문공은 젊은 나이에 종치는 소리를 증험했네.君看動靜相循理[군간동정상순리] : 어진이의 동정을 봄에 도리에 따라 다스리니隨處隨時豈暫停[수처수시기잠정] : 따르는 곳과 따르는 때에 어찌 잠시 멈추리오...

이 황 2024.10.24

十月四日[시월사일]遊月瀾庵[유월란암] 2-1

十月四日[시월사일]遊月瀾庵[유월란암] 二首-1退溪 李滉[퇴계 이황]10월 4일 월란암을 유람하며. 一葉扁舟度碧流[일엽편주도벽류] : 한 잎의 작은 배로 푸른 물 흐름을 건너서來尋叢桂小山幽[내신총계소산유] : 돌아와 찾은 월계수 떨기 그윽한 산 작구나.寺門白日臨哀壑[사문백일림애학] : 절 문은 밝은 해에 사랑하는 골짜기 임하고臺石蒼松戴凜秋[대석창송재름추] : 받침돌과 푸른 솔은 서늘한 가을 마주하네.掃迹免同逋客返[소적면동포객반] : 함께 힘써 쓸어낸 자취 숨어 사는 이 돌아와傷心無復老仙遊[상심무부로선유] : 상심함이 다시 없으니 늙은 신선이 즐기네.箇中趣味無人共[개중취미무인공] : 그 가운데서 취미를 함께 할 사람이 없으니淸夜寒燈意轉悠[청야한등의전유] : 맑은 밤 쓸쓸한 등불에 한가한 정취 맴도네.聾巖屢遊..

이 황 2024.10.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