曄然[엽연] 3

四佳先生赴京[사가선생부경]於途中[어도중] 8-1

四佳先生赴京[사가선생부경]於途中[어도중] 作永平八景奉和[작영평팔경봉화] 8-1 金時習[김시습] 사가선생이 경사로 가는 도중에 지은 영평 8경을 받들어 화답하다. 8-1  孤竹淸風[고죽청풍] : 외로운 대나무의 맑은 바람. 長歌易暴不知非[장가역폭부지비] : 긴 노래로 난폭함 바꾸니 허물 알지 못하고一代芳名萬古輝[일대방명만고휘] : 한 세상에 꽃다운 이름 썩 오랜 세월 빛났네.商嶺紫芝雖曄曄[상령자지수엽엽] : 상산의 자주빛 영지 비록 뛰어나게 성하지만淸風爭似北山薇[청풍쟁사북산미] : 맑은 바람에 북산의 고사리 다투는 것 같구나.  四佳先生[사가선생] : 徐居正[서거정,1420-1488]의 호,     자는 剛中[강중]·子元[자원], 호는 四佳亭[사가정] 혹은 亭亭亭[정정정]    홍문관부수찬, 공조참의, 예..

매월당 김시습 2024.09.21

宗人心溪[종인심계] 光錫[광석] 至席地而話[지석지이화]

宗人心溪[종인심계] 光錫[광석] 至席地而話[지석지이화]  李德懋[이덕무]종인 심계 이광석이 이르러 땅에 앉아 이야기하며. 袍上靑嵐色[포상청람색] : 도포에는 푸른 남기 빛이 오르니知從大姥峯[지종대모봉] : 대로봉으로 나아간 줄로 알겠구나.趁春心緖永[진춘심서연] : 봄을 따르니 마음속 생각은 길고延月話頭濃[연월화두농] : 달빛 이끌며 이야기 머리 짙어지네.散坐方便石[산좌방편석] : 한가하게 네모진 편안한 돌에 앉아肅聽適會鐘[숙청적회종] : 삼가 듣는 종소리 모이기 알맞구나.曠庭澄夜氣[광정징야기] : 공허한 뜰에 밤 기운이 맑아오니 驗子曄然容[험자엽연용] : 기상이 성한 화사한 그대 모습 증명하네. 心溪[심계] : 李光錫[이광석]의 호, 자는 汝範[여범], 이덕무의 족질.肅聽[숙청] : 삼가 들음, 엄숙하게..

宗人心溪[종인심계] 光錫[광석] 至席地而話[지석지이화]

宗人心溪[종인심계] 光錫[광석] 至席地而話[지석지이화]  李德懋[이덕무]종인 심계 이광석이 이르러 땅에 앉아 이야기하며. 袍上靑嵐色[포상청람색] : 도포에는 푸른 남기 빛이 오르니 知從大姥峯[지종대모봉] : 대로봉에 나아간 줄 알겠구나. 趁春心緖永[진춘심서연] : 봄을 따르니 마음속 생각은 길고 延月話頭濃[연월화두농] : 달빛 이끌며 이야기 머리 짙어지네. 散坐方便石[산좌방편석] : 한가하게 네모진 편안한 돌에 앉아 肅聽適會鐘[숙청적회종] : 삼가 듣는 종소리 모이기 알맞구나. 曠庭澄夜氣[광정징야기] : 공허한 뜰에 밤 기운 맑아오니  驗子曄然容[험자엽연용] : 기상이 성한 화사 그대 모습 증명하네. 心溪[심계] : 李光錫[이광석]의 호, 자는 汝範[여범], 이덕무의 족질.肅聽[숙청] : 삼가 들음, 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