崖擁疑無路[애옹의무로] 2

入春川府[입춘천부]

入春川府[입춘천부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춘전부에 들어가다.  崖擁疑無路[애옹의무로] : 벼랑이 막아 길이 없나 주저하니 山開別有村[산개별유촌] : 산이 열리며 다른 마을이 있구나. 江通漢都貨[강통한도화] : 강으로 한강 도성 화물이 통하고 地比嶺南暄[지차령남훤] : 땅은 영남과 나란히 따뜻하구나. 野曠稀逢虎[야광희봉호] : 들판이 넓으니 범 만나기 드물고 民淳不閉門[민순불폐문] : 백성이 순박하니 문을 닫지 않네. 昭陽臺上望[소양대상망] : 소양강 누대에 올라 바라다보니 襟帶似雄藩[금대사웅번] : 요해처가 강성한 번진과 같구나. 襟帶[금대] : 옷깃과 띠, 사방이 강이나 산으로 둘러 싸인 요해처.雄藩[웅번] : 강성한 藩鎭[번진], 변방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주둔시키는 곳.  白沙先生集卷之一[백..

李恒福 2024.06.22

入春川府[입춘천부]

入春川府[입춘천부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춘천부에 들다. 崖擁疑無路[애옹의무로] : 언덕이 막아 길이 없나 의심했더니 山開別有村[산개별유촌] : 산이 열리며 따로 마을이 있구나. 江通漢都貨[강용한도화] : 강은 한양 도읍의 재물이 통하고 地比嶺南暄[지차영남훤] : 땅은 영남과 같이 따뜻하구나. 野曠稀逢虎[야광희봉호] : 들은 넓어 호랑이 만날 일 드물고 民淳不閉門[민순불폐문] : 순박한 백성은 문을 닫지 않는구나. 昭陽臺上望[소양대상망] : 소양강 누대에 올라가 바라보니 襟帶似雄藩[금대사웅번] : 요해지는 웅장한 지경 같구나. 春川府[춘천부] : 春川都護府[춘천도호부]. 襟帶[금대] : 갓과 띠, 山川[산천]에 둘린 要害地[요해지]. 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 ..

李恒福 2020.12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