封章[봉장] 2

次疇孫夜坐吟韻[차주손야좌음운] 2-1

次疇孫夜坐吟韻[차주손야좌음운]  宋時烈[송시열]손자 주석의 야좌음 운을 차하다. 其一 帬蜂詩語正凌兢[군봉시어정를긍] : 치마폭 벌의 시 이야기에 바로 벌벌 떨리니 夢寐寧望報赦蠅[몽매녕망보사승] : 꿈 속에라도 어찌 사면 알리는 파리를 바랄까. 草野封章爭峻截[초야봉장쟁준절] : 초야에서 간하는 글들이  위엄있게 논쟁하고 霜臺白簡劇威稜[상대백간극위릉] : 사헌부의 흰 종이 편지 존엄한 위력 혹독했지. 存身有術須安土[존신유술수안토] : 몸 보전 할 재주 있어 결국 고향에 편히 살고 學道無成笑鏤氷[학도무성소루빙] : 도를 배워 이룸이 없으니 얼음 조각 우습구나. 老去其如昏惰甚[노거기여혼타심] : 늙을 수록 어찌 이리 심히 게으르고 어리석나 靜中還愧瑞巖僧[정중환괴서암승] : 고요한 가운데 도리어 서암승이 부끄럽구..

송시열 2024.11.21

周同知景遊挽詞[주동지경유만사]

周同知景遊挽詞[주동지경유만사]  退溪 李滉[퇴계 이황] 동지중추부사 주경유 만사.  自是東南美所鍾[자시동남미소종] : 당연히 동쪽 남쪽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곳이니文如山斗氣豪雄[문여산두기호웅] : 글은 태산과 북두와 같이 영웅 호걸의 기백이네.早登臺閣名聲藉[조등대각명성자] : 일찌기 사간원 헌납에 올라 명성이 자자하였고中典州城頌詠渢[중전주성송영범] : 중도에 고을 성을 맡아 중용의 소리 읊어 기렸네.三入成均垂睿想[삼입성균수예상] : 성균관에 세번 들어 임금님 언행과 생각 전하고一分陜右動民風[일분협우동민풍] : 좁은 곳 권해 한 번 베풀어 민간의 풍속 움직였네.銀臺草敎能宣旨[은대초교능선지] : 은대에서 교서를 초하여 능히 교지를 널리 펴고玉署陳圖最見忠[옥서진도최현충] : 홍문관에서 서적을 밝히어 정성을 모아..

이 황 2024.06.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