感寒疾[감한질]調于密室[조우밀실]有感寄浩原[유감기기호원]栗谷 李珥[율곡 이이]한질을 느껴 밀실에서 조절하며 느낌이 있어 호원에게 부치다. 丁丑[정축,1577] 病中省人事[병중생인사] : 병든 가운데 사람의 일을 줄이고灑埽淸幽室[쇄소청유실] : 물뿌려 쓸어 그윽한 방 깨끗하네.小鑪對焚香[소로대분향] : 작은 화로에 향 불살라 마주하여明窓坐終日[명창좌종일] : 밝은 창가에 종일토록 앉아있네.意到輒開卷[의도첩개권] : 생각 미치면 번번히 책을 펼치고倦來還掩帙[권래환엄질] : 게을러지면 도리어 책갑을 덮네.計往積尤悔[계왕적우회] : 과거 살피면 더욱 후회만 쌓이고追來庶無失[추래서무실] : 따라 오려니 거의 실수가 없구나.惺惺保此念[성성보차념] : 조용히 깨달은 이 생각 지키려니喧寂當如一[훤적당여일] : 시끄럽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