客至[객지] 2

客至[객지]

客至[객지] 杜甫[두보] 손님이 이르러 舍南舍北皆春水[사남사북개춘수] : 집의 남쪽 집의 북쪽에는 모두 봄 물 적시니 但見群鷗日日來[단견굼구일일래] : 다만 갈매기 무리 날마다 돌아오는걸 본다네. 花徑不曾緣客掃[화경부증연객소] : 꽃 길은 이미 손님으로 인하여 쓸지 않았는데 蓬門今始爲君開[봉문금시위군개] : 사립문은 오늘에야 그대 위해 처음 열었다네. 盤飧市遠無兼味[반손시원무겸미] : 소반의 음식 시장이 멀기에 맛 볼것이 없는데 樽酒家貧只舊醅[준주가빈지구배] : 통의 술도 집이 가난하여 다만 묵은 술이라오. 肯與隣翁相對飮[긍여린옹상대음] : 이웃 노인과 서로 마주해 기꺼이 마시겠다면 隔籬呼取盡餘杯[격리호취진여배] : 울타리 너머로 불러 와 남은 술잔 비워보리라.

두보 2022.04.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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客至[객지] 李穡[이색] 손님이 이르다.. 客至巾吾頂[객지건오정] : 손이 이르니 내 머리에 두건을 쓰고 欣然倒屐迎[흔연도극영] : 반가워 나막신 거꾸로 하여 맞았네. 簷風吹座冷[첨풍취자랭] : 처마에 바람이 불어 좌석은 차갑고 庭雪照衣明[정설조의명] : 뜰의 눈이 깨끗한 옷을 비추는구나. 野興時時發[야흥시시발] : 질박한 흥취를 때때로 베풀어 주니 鄕談事事淸[향담사사청] : 고향 이야기하니 일 마다 한가하네. 送畿還入室[송기환입실] : 문지방에서 보내고 다시 방에 드니 斜日下西城[사일하서성] : 기우는 해가 서쪽 고개로 내려가네. 欣然[흔연] :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은 모양. 牧隱詩藁卷之二十七[목은시고27권] 詩[시] 李穡[이색 : 1328-1396]

한시 겨울 2021.05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