在黃岡除夜有感[재황강제야유감] 栗谷 李珥[율곡 이이] 황강에 있으며 섣달 그믐에 감회가 있어. 黃岡守歲坐凄然[황강수세좌처연] : 황강에서 그믐 밤을 새며 쓸쓸히 앉아있으니舊念新懷燭影邊[구념신회촉염변] : 촛불 그림자 모퉁이서 옛 회포 새로 생각하네.世路强顏終少味[세로강안종소미] : 세상 격는 길 뻔뻔스러워 작은 뜻으로 끝내고山居未卜爲無錢[산거미복위무전] : 산에 살려니 아직 돈이 없어 헤아리지 못했네.心勞原隰韶容變[심로원습소용변] : 언덕과 진펄에 애쓴 마음 젊은 얼굴로 변하고情結觚棱皦日懸[정결고릉요일현] : 정성으로 지은 전각 끝에 밝은 해가 달려있네.三十九年尤悔積[삼십구년우회적] : 삼십 구 년 동안의 잘못과 뉘우침이 쌓였으니今宵洗濯矢蒼天[금소선탁시창천] : 오늘 밤 깨끗이 씻어내 푸른 하늘에 맹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