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先寺[봉선사] 朴齊家[박제가] 봉선사. 花覆寺門深[화부사문심] : 꽃들이 덮어버린 절의 문은 우거지고 風澹孤煙上[풍담고연상] : 맑은 바람에 외로이 연기 오르는구나. 鳥啼僧不來[조제승불래] : 새들 우는데도 스님은 돌아오지 않고 遠磬時自響[원경시자향] : 많은 경쇠는 때 맞추어 스스로 울리네. 蘿際知有徑[나제지유경] : 여라 사이에 지름길이 있음을 알리니 雲泉窅獨往[운천요독왕] : 구름과 샘 찾아 한적하게 홀로 간다네. 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 朴齊家[박제가 1750- ?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