夜坐聽雨[야좌청우]次同甫韻[차동보운]奉呈[봉정] 宋時烈[송시열] 丁巳二月小晦[정사이월소회] 1677년 2월 29일.밤에 앉아 빗 소리를 들으며동보의 운을 차하여 삼가 받들어 올리다. 溪聲得雨鬧寒更[계성득우뇨한갱] : 시냇물 소리 비온 걸 알자 더욱 춥고 시끄러워 不耐茅齋旅夢淸[불내모재려몽청] : 띠풀 집의 나그네의 한가한 꿈 참아내지 못하네. 況有弟兄長枕樂[황유제형장침락] : 때마침 형제들이 긴 베개를 베는 즐거움 있으니 從敎橐籥道心生[종교탁약도심생] : 풀무의 가르침을 따르니 도덕의 마음이 생기네. 南朝喜說全閩僞[남조희설전민위] : 남송에선 온전한 주자를 허위라 곧잘 말하였고 晉室爭言半坐迎[진실쟁언반좌영] : 진나라에선 다투어 반 좌중이 맞이했다 말했네. 此箇紛紛何足聽[차개분분하족청] : 이러한 어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