松石雲龍圖歌[석송운룡도가]戱爲燕䓵作[희위연암작]楚亭[초정] 朴齊家[박제가]솔,돌, 구름, 용 그림의 노래, 연암을 위해 장난으로 짓다. 燕䓵先生好奇古[연암선생호기고] : 연암 선생께선 예로부터 기이한 것을 좋아하여解衣盤礴燈前舞[해의반박등전무] : 옷을 벗고 바닥에 다리 뻗고 등불 앞에서 춤추네.酒酣大呼疾磨墨[주감대호질마묵] : 술이 흥겨우면 크게 소리치며 먹 갈다 근심하고碗水羅列銅斗側[완수라렬동두측] : 물 사발 벌리어 놓으니 구리 그릇이 비뚤어지네.颼颼但聽筆聲走[수수단청필성주] : 솔솔 바람소리 붓 달려가는 소리로 헛되이 듣고似有神來停不得[사유신래정부득] : 어떤 귀신이 와서 머무는걸 알지 못하는 것 같네.爬行爲葉拏爲根[파행위엽나위근] : 기어다니며 가다 잎들 다스리며 뿌리 잡게 되고濃淡自成靑碧色[농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