元戎[원융] 2

寄永安節度使魚相國[기영안절도사어상국] 13-10

寄永安節度使魚相國[기영안절도사어상국] 13-10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영안도절제사 어유소 상국에게 부치다. 有沼 玉勒金鞍載獫獢[옥륵금안재렴효] : 옥 굴에 금빛 안장에 교만한 사냥개를 싣고元戎出獵旆搖搖[원융출렵기요요] : 원융께서 사냥을 나가시니 깃발이 흔들리네.鞭來白馬驕如虎[편래백마교여호] : 흰 말을 채찍질해 돌아오니 교만한 범 같고掣後蒼鷹壯似鵰[철후창응장사조] : 후면을 견제하는 푸른 매 독수리 같이 장하네.自許臥營周太尉[자허와영주태위] : 스스로 누워 경영하노니 참으로 크게 편하고肯同蹋踘霍嫖姚[긍동답국곽표요] : 함께 즐기며 밟고 뛰며 가벼워 빨리 사라졌네.遙知士卒身無事[요지사졸신무사] : 멀리있는 군사들 몸에 일이 없음을 아는지라刀斗收聲吹洞簫[도두수성취동소] : 도두를 거두고는 퉁소를 불면..

매월당 김시습 2024.04.30

寄永安節度使魚相國[기영안절도사어상국] 13-5

寄永安節度使魚相國[기영안절도사어상국] 13-5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 영안도절제사 어유소 상국에게 부치다. 有沼 永安昔日據姦雄[영안석일거간웅] : 길게 편안한 옛적 간사한 영웅 웅거하니 王命元戎立大功[왕명원융립대공] : 임금의 명으로 원수는 큰 공을 세웠다네. 揭揭戰餘談笑壯[게게전여담소장] : 높이 걸어 싸운 나머지 크게 웃어 말하고 磊磊胸次虜庭空[뇌뢰흉차로정공] : 너그럽고 깊은 생각 막힌 곳서 생포했네. 嶺雲初捲山如沐[영운초권산여목] : 고개 구름 처음 거두니 씻어낸 산과 같아 邊月無痕海不風[변월무흔해불풍] : 변방 달빛 자취 없고 바다엔 바람도 없네. 年少勳高人並譽[연소훈고인병예] : 나이 적어 공로 높아 사람들 모두 기려도 凌煙傑閣草芃芃[능연걸각초봉봉] : 능연각 높은 누각에 잡초만 무성하..

매월당 김시습 2024.04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