通津後峯望遠[통진후봉망원] 2-1文谷 金壽恒[문곡 김수항]통진 두쪽 봉우리에서 멀리 바라보며. 絶壑層雲萬里風[절학층운만리풍] : 아스라한 골짜기 층진 구름과 만리의 바람에 朗吟如下祝融峯[낭음여하축융봉] : 소리 높이 읊조리며 축융봉을 내려가는 것 같네. 此間尙覺塵寰小[차간상각진환소] : 이 사이에 오히려 티끌 세상 좁은 걸 깨닫지만 何況當時上岱宗[하황당시상대종] : 이것도 이러한데 당시 태산에 올라감과 견줄까. 絶壑[절학] : 깎아 세운 듯이 아스라한 골짜기 祝融[축융] : 衡山[형산]의 최고봉. 주자의 自上封登祝融峯絶頂次敬夫韻[자상봉등축융봉절정차경부운] 상봉사로부터 축융봉 절정에 올라 경부의 시에 차운하다에 濁酒三盃豪興發[탁주삼배호응발] : 석 잔의 탁주에 호기가 발동해서 朗吟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