亭亭[정정] 2

娘娘廟[낭랑묘]

娘娘廟[낭랑묘]낭랑을 모신 사당. 過連山西五里餘[과련산서오리여]有一峯特出[유일봉특출]上有娘娘廟[상유랑랑묘]是叢祠也[시총사야]路出山下[노출산하]石磴廻抱[석등회포]左環巨川之流[좌환거천지류]棠梨楊榛[당리양진]森然如麻列[삼연여마렬] 연산을 지나 서쪽으로 5리 남짓한 곳에 산봉우리 하나가 우뚝 솟아나 있는데, 그 위에 낭랑묘가 있다. 이는 叢林[총림] 속의 사당이다. 길은 산 아래로 났는데 돌 층계길이 돌면서 껴안고, 왼쪽으로 거대한 내의 흐름을 둘러싸고 있다. 팥배나무와 배나무,버들과 개암나무가 깊이 우거져 麻[마, 삼]이 늘어선 것 같다.  獨峀亭亭亂木間[독수정정난목간] : 외딴 봉우리 우뚝 솟아나 나무 사이 어지럽고 娘娘遺廟靚粧顔[낭랑유묘정장안] : 낭랑의 사당 전하며 얼굴을 아름답게 단장했네. 琮琤澗流鳴環..

蓮房[연방]

蓮房[연방] 金時習[김시습] 연밥 송이 何事濂溪獨愛焉[하사렴계독애언] : 염계는 무슨일로 어찌 홀로 사랑하였나 亭亭淨植似群仙[정정정식사군선] : 우뚝 높이 맑게 자라니 신선 무리 같구나. 無端又有花方果[무단우유화방과] : 무단히 다시 넉넉하여 꽃의 열매 패어나 堪譬金人說妙蓮[감비금인설묘련] : 하늘의 불상과 묘한 연꽃 비유해 말하네. 濂溪[염계] : 周敦頤[주돈이, 1027-1073], 자는 茂叔[무숙], 周濂溪[주염계] 愛蓮說[애련설]이 유명함. 亭亭[정정] : 늙은 몸이 꾸부정한 모양, 우뚝하게 높이 솟은 모양. 金人[금인] : 佛像[불상], 금동으로 만든 사람의 상. 梅月堂詩集卷之五[매월당시집5권] 詩[시] 花草[화초] 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 호는 梅月堂[매월당],..

매월당 김시습 2023.10.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