士人尹善道抗䟽言事[사인윤선도항소언사]因竄六鎭[인찬육진]道過洪原[도과홍원]官妓趙生[관기조생]佩壺來慰[패호래위]以此名聞洛下[이차명문락하]今適過此[금적과차]寄宿其家[기숙기가]不知主人爲趙也[부지주인조야]翌日乃知[익일내지]戱吟一絶[희음일절]李恒福[이항복]士人[사인] 尹善道[윤선도]가 상소를 올려 일을 말했다가,그로 인해 六鎭[육진]에 귀양가면서 洪原[홍원]을 지날 적에,官妓[관기] 趙生[조생]이 술병을 가지고 가서 그를 위로하였으므로,이 때문에 그의 이름이 서울에까지 알려졌었다.그런데 지금 내가 여기를 지나다가 그의 집에 기숙하면서도주인이 조생인 줄을 몰랐다가,다음 날에야 알고는 장난 삼아 한 절구를 읊다. 曾於京口盛名傳[증어경구성명전] : 일찍이 한강 어구 까지 떨치는 명성이 전해졌는데 萍水過逢亦偶然[평수과봉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