挽李僉知[만이첨지] 壽俊[수준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첨지 이 수준 만사. 世日趨澆僞[세일추요위] : 세상은 나날이 경박하게 잘못 달리는데 唯君老益眞[유군로익진] : 오직 그대는 진실 더하다 생애를 마쳤네. 風流今杜保[풍류금두보] : 풍치있게 즐기는 일은 오늘날 두보이고 氣槩舊希文[기개구희문] : 기백과 절개는 옛날의 범중엄과 같았네. 書報乘楂信[서보승사신] : 편지로 뗏목을 타자는 소식 알려왔는데 人亡返國春[인망반국춘] : 사람은 죽고 고향엔 봄만이 되돌아오네. 逢迎只旅櫬[봉영지려츤] : 맞이해 만나는건 다만 나그네의 널이니 危涕滿停雲[위체만정운] : 두려운 눈물과 머무는 구름만 가득하네. 李壽俊[이수준, 1559-1607] : 자는 台徵[태징], 호는 龍溪[용계] 봉상시첨정, 성균관사성, 춘추관..